용인시, 시의원들 'X무시'…시정질문에 시장과 집행부 '고자세?'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25/03/10 [16:56]
용인시가 시의원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시의회 더민주당 소속 이윤미 의원은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질문에 대한 시장과 집행부의 자세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정질문은 시의원이 시장과 담당 공무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자리로 시민을 대표해 정책을 점검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지만 최근 시장과 집행부의 태도는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정답변 과정에서 한숨을 쉬는 의원의 태도를 지적하면서도 시정질문 규칙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질문하는 의원에게 명령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채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고 답하는 시장의 행동은 적절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정홍보는 시정연설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고, 시정질문은 정책 검토와 행정 운영 점검 등을 위한 의원의 시간으로 시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할 의무가 있다"며 "시정질문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소통해 달라"고 덧붙였다./배종석ㆍ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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