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정은 '외면'…팻말 들고 역에서 '기웃 기웃'
배종석 | 입력 : 2025/03/11 [18:1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국민의힘 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가 도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중"이라며 "급기야, ‘주경야탄’을 한다며 어제는 수원역에서 오늘은 광교중앙역에서 팻말을 든 몰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꼬았다.
또한 "경기도지사에게는 무엇보다 경기도가 1순위여야 한다. 적어도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라며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각 붕괴 사고, 포천 오폭 사고에 안타까운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까지 도 곳곳에 사건 사고가 많다. 안전 불감증에 따른 관리 부실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허점이 드러난 돌봄 시스템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탄야탄’이 아닌 ‘주경야경’을 해야 할 시기고, 인기몰이를 하려고 팻말을 들기보다 민생에만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며 "민생 해결을 위한 양당 대표의 민생위원회 제안도 나 몰라라 하는 뻔뻔한 도지사가 아닌가. 오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떠들썩하게 진행한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간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해 온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 딱 그 꼴이다"이라며 "말만 번지르르할 뿐 뭐 하나 제대로 진행된 것 없이 시늉으로만 그친 사업이 한두 개가 아니다. 이 정도면 작심일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렇게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싶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정당인으로 활동하면 될 일"이라며 "김동연 지사에게 다시 한번 전한다. 도정 혼란의 주범이 본인인 걸 안다면 더 이상 잇속 따지지 말고 즉시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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