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뭣이 중헌디?'…예결위원장 놓고 또다시 '팽팽한 대립'
추경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 결선투표까지 진행했지만 8대 8 동률로 서로 '줄다리기'
배종석 | 입력 : 2025/07/15 [19:17]
시흥시의회 임시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또다시 한판승부를 벌였지만 더민주당이 2연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15일 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 간 일정으로 제329회 임시회를 진행해 각종 조례안 및 일반안 심사를 비롯,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개회 첫날인 15일에 가장 큰 관심은 예결위원장 선출이었다. 이번 예결위원장에는 더민주당 이상훈 의원과 국민의힘 한지숙 의원이 맞붙었다.
현재 시흥시의회 의석수는 전체 16석 중 더민주당 8석 국민의힘 5석, 무소속 2석, 조국혁신당 1석 등으로 분포돼 있다. 이에 더민주당 8석에 국민의힘ㆍ무소속ㆍ조국혁신당 의원들이 힘을 합칠 경우 예결위원장 선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역시 예상을 했던대로 예결위원장을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자 1차 투표 결과 8대 8, 2차 투표에서도 8대 8, 그리고 마지막 결선투표에서도 8대 8 동률이 이뤄지면서, 결국 연장자인 국민의힘 한지숙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 6월 9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328회 정례회에서도 예결위원장 선출에 나섰지만 여야가 예결위원장 양보에 나서지 않으면서, 역시 결선투표까지 치른 결과 국민의힘 8석, 더민주당 7석, 기권 1표 등으로 국민의힘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뽑혔다.
이처럼 여야가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두 번씩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자 집행부에선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자칫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대대적인 조정과 삭감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은 "여야 의석수 동률이라는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라며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도 않고 결선투표까지 가는 일들이 벌어지자 협치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더민주당 측에서 두 번씩 예결위원장 선출에서 패배하면서 향후 논란과 갈등이 감지되고 있다"라고 귀뜸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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