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광도시 '말로만'…예산 道 최하위권 '망신살'

최남석 | 기사입력 2025/07/20 [17:12]

용인시, 관광도시 '말로만'…예산 道 최하위권 '망신살'

최남석 | 입력 : 2025/07/20 [17:12]

 

용인시가 겉모양만 화려한 관광도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0일 시의회 더민주당 소속 장정순 의원(풍덕천1·2동, 죽전2동)은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예산이 경기도 시·군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전환과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관광산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특히 지방소멸과 인구 유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지금, 관광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의 관광 관련 예산은 고작 11억 원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이다. 화성시 300억, 안성시 245억, 심지어 연천군도 100억이 넘는 예산을 편성한 데 반해, 용인시는 인구 규모에 걸맞지 않게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시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와우정사, 용인자연휴양림 등 전국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풍부함에도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은 미흡하다"며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계속 머무르지 않고 떠나는 구조는 이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 예산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며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별 특화 전략, 소상공인 연계 관광경제 활성화, MICE 산업 기반 확충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흥·수지구는 도시형 관광 특화 구상이, 처인구는 이동저수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평온의 숲을 활용한 '장례 문화 축제'와 같은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필요하다"며 "관광객이 야간관광, 지역 축제, 로컬푸드 체험 등으로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숙박·호텔 인프라 확충과 MICE 산업 육성을 통해 '머무는 용인'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10만 용인시민은 단순한 주거 도시가 아닌 즐기고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명품 관광도시 용인'을 원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용인의 관광정책이 획기적으로 재설계돼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최남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송혜교, 44세 맞아?…단발머리 스타일에 남심들 '심쿵'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