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검찰,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에 대해 사형 구형
이병주 | 입력 : 2025/07/22 [16:10]
●···검찰이 용인에서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을 구형.
22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석준)는 피고인 이모 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일부 저항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며 "그간 안타까운 심정으로 접해왔던 여느 가족 간 살인사건과 쉽게 비견되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그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
또한 "피고인의 큰딸은 독일 유학 도중 가족들을 보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예기치 못한 살해를 당했고, 작은딸은 대학 신입생으로서 청춘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부언.
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가족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본인이 마음대로 그들의 생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발상에 불과하다"며 "그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
한편, 이 씨는 지난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딸 2명 등 5명의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이들이 잠들자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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