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공기업 경영평가 '꼴찌'…부끄러움에 몫은 누구?
배종석·장용범 | 입력 : 2025/08/07 [18:33]
하남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마등급'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7일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2024년 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경영 혁신을 유도하고 공공서비스 및 지역발전 기여도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지방공기업 281곳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모를 거쳐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131명으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하고 사전 공개한 평가 지표에 따라 지난달까지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 결과 하남도시공사는 특정 공사·공단(기초) 부문에 포함되면서 가~마 등급(5개 등급) 중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은 것으로 공개됐다.
이는 '가등급'을 받은 양주도시공사를 비롯, '나등급'을 받은 시흥·고양·성남·용인 등 11곳, '다등급'을 받은 광명·수원·구리·화성 등 14곳에 비해 무려 2등급에서 3등급이 낮은 경기도 내에서 최하의 경영평가를 받은 것이여서 제대로 망신을 받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는 산업단지 매각경영지표 부진 등으로 도내 공기업 중 유일하게 경영평가 개선권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래저래 망신이다.
특히 하남도시공사는 사장을 비롯, 본부장 등 임원의 경우 행안부 평가등급에 따라 최하 5%에서 15%까지 연봉이 삭감되는 수모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나타난 개선 과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제도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공기업이 혁신 경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종석ㆍ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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