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현수막의 '변신'…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으로 제작
엄동환 | 입력 : 2025/08/13 [12:11]
안양시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을 말한다.
특히 친환경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에 비해 광택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어렵지만, 합성 플라스틱과 유성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은 환경적 이점이 있다.
앞서 ‘안양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지난 12월 제정 및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현수막 체계로 전환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한 첫 조치로 홈페이지에 이달 11일 관내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친환경 관내 현수막 제작 가능 업체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와 친환경 소재임을 확인가능한 증빙서류(시험성적서 등)를 준비해 시 건축과 건축경관팀에 직접 제출하면, 시는 내용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등록하고 해당 명단을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시 본청・양구청・행정복지센터 및 산하기관 각 부서에 친환경 업체를 통해 현수막을 제작하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용 현수막부터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 친환경 현수막 우선구매를 권고한 뒤 점차적으로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권고를 시청 및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도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위탁업체와 협의해 일부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도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운영 결과와 수요 추이를 바탕으로 향후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의 친환경 현수막 전용화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현수막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민간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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