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신청사 건립이 뭐라고?…서로 치고 박고 '난장판'

전체 의석수 7석 중 더민주당 4석이었지만 유필선 의원이 탈당하면서, 가까스로 예산 통과

배종석·여한용 | 기사입력 2025/08/27 [18:38]

여주시의회, 신청사 건립이 뭐라고?…서로 치고 박고 '난장판'

전체 의석수 7석 중 더민주당 4석이었지만 유필선 의원이 탈당하면서, 가까스로 예산 통과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5/08/27 [18:38]

 

여주시의회를 비롯, 지역 정치권이 신청사 건립을 놓고 치고 박고 난장판으로 변했다.

 

27일 시의회는 제76회 임시회에서 제3회 추경예산안으로 올라온 신청사 시설공사비 5억 원 등 총 13억 원을 총과시켰다.

 

이에 그동안 신청사 건립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이번 추경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시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두형 의장은 "신청사 건립은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편익 증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신청사 건립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주시의회의 경우 전체 의석수 7석 중 더민주당 4석, 국민의힘 3석으로 신청사 건립에 따른 예산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더민주당 유필선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이에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3석으로 동률이 되면서,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유필선 의원이 추경 예산 통과의 '키'를 쥐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우려와는 반대로 신청사 추경 예산이 통과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면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신청사 건립을 놓고 당분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 측은 "신청사 신축 자체에는 동의하나 재정자립도 21%에 불과한 시가 3,000억 원 이상을 감당하는 건 혈세 낭비"라며 "원도심 공동화와 공동체 파괴가 불가피하다. 기존 청사 활용, 여주초교 부지에 신축, 가업동 이전 등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차 갈등이 확산된 것은 더민주당이 당 차원의 대책위와 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 발족까지 언급하면서다. 시의회는 "공식 의결한 예산을 제3자가 부정적으로 호도하는 건 유감"이라는 반응과 함께, "특별조사위원회는 논의 및 동의된 바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신청사 건립에 대한 의견을 놓고 서로 싸우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라며 "정작 어느 것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정치권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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