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GH 사장 '자격있나?'…인사청문회 '질타 쏟아져'

도의원들은 부동산과 도시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부채비율을 낮출 능력이 있는가?

배종석·여한용 | 기사입력 2025/09/14 [20:16]

경기도의회, GH 사장 '자격있나?'…인사청문회 '질타 쏟아져'

도의원들은 부동산과 도시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부채비율을 낮출 능력이 있는가?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5/09/14 [20:16]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도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4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GH 사장의 인사청문회에서 부채 문제를 비롯, 부동산과 도시개발 경험이 전무한 부분에 대해 질타를 쏟아내는 등 부적절한 인사라며 비판했다.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GH의 부채가 2020년 5조 1,976억 원에서 2024년 15조 3,536억 원으로 195% 이상 급증하고, 부채비율 또한 124%에서 285%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참여에 따른 부채 증가 급증이라 하더라도 현재의 부채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GH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대외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도유지 출자 확대, ▲주택도시기금법령 개정을 통한 국고보조금의 자본금 처리, ▲지방공사채 발행 한도 상향, ▲경영혁신과 제도개선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주요 보직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풍부한 공기업 경영 경험을 갖추고는 있으나, 부동산⋅주택⋅도시개발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GH를 어떤 전문성과 경험으로 이끌 것이냐"고 질문했다.

 

특히 "GH 사장 임명 과정에서 김동연 지사와의 친분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냐"며 "김 지사와 의견 충돌이 생긴다면 어떻게 중립성을 확보할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정치적 위기'를 맞더라도 GH 사장직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아울러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보상계획이 공고됐지만, 2026년 말로 예정된 보상 집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후보자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어 "광명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일부 기업이 이전할 부지면적이 협소해 기존 생산설비를 모두 설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는 경영 활동에 심각한 타격, 나아가 파산까지 부를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현재 설비를 유지할 수 있는 면적을 제공하는 등 GH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경기 RE100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경기도의 미래 경제성장과 직결된 생존 전략"이라며 "모듈러 건축은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공공 부문의 안정적인 수요 창출과 공급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견해를 물었다.

 

김 후보자는 "경기도에 근무하는 동안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중립성을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GH 사장직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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