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하남남양주선' 공사 지연 우려…적정 공사비 확보 '한 목소리'

엄동환 | 기사입력 2025/09/16 [15:23]

'강동하남남양주선' 공사 지연 우려…적정 공사비 확보 '한 목소리'

엄동환 | 입력 : 2025/09/16 [15:23]

 

'강동하남남양주선' 적정 공사비 미확보로 공사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동영 의원(더민주당, 남양주오남)은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 지연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경기도 차원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지하철 9호선을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2~6공구 건설공사 입찰 결과, 2·5·6공구가 유찰되면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5공구의 경우 연약지반 등 공사 난이도 문제로 입찰 참여 업체가 없었을 뿐 아니라, 공사비가 원가 대비 과도하게 낮게 책정돼 건설사들의 참여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등 사업 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전 구간을 설계·시공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발주하고 있다"라며 "이 방식은 사업비 증액이 사실상 어렵다 보니 건설사들이 5공구 입찰을 기피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녹산선 역시 동일한 사유로 수차례 유찰을 거듭하며 사업 기간만 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시공 분리 발주를 통한 적정 공사비 재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사업비 증액 협의 등 조속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3기 신도시는 구상 단계부터 '선교통 후입주'를 원칙으로 삼아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것임을 정부와 지자체가 강조해 온 바 있다"며 "'선교통 후입주' 원칙이 공허한 약속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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