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건진법사 특위' 놓고 갈등…제대로 조사는 가능할까?
여당인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될 듯
배종석·엄동환 | 입력 : 2025/09/21 [18:59]
의왕시의회가 '무민공원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시와 건진법사 연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키로 하면서, 소옹돌이가 휘몰아 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건진법사 불법 청탁성 금품수수 의혹 관련 의왕 무민공원 조성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특위 위원 선임의 건' 등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 결과는 재석의원 7명 중 찬성 4표, 반대 3표로 가결됐다. 의왕시의회는 전체 의석수 중 국민의힘 3석, 더민주당 2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행정조사특위'가 통과됨에 따라 시의회는 국민의힘 2명을 비롯, 더민주당 2명, 무소속 2명 등으로 특위가 구성해 본격적인 가종에 들어간다.
이에 특위는 공원 조성에 나선 토목업체는 물론 의왕시 간 기부채납 과정에서 건진법사에 의한 실제 청탁 및 금품수수 등 여부에 대해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제대로된 조사가 이뤄질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크다.
앞서 시의원들은 특위 통과를 놓고 서로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특검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위가 조사에 나서는 것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더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의회와 특검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사건 결말이 날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강행의 의지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특위 통과를 놓고 미묘하면서도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특위에서 의결할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이 넘어오면 재의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배종석ㆍ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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