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아트센터에 대한 '불편한 시선'…막대한 예산 투입 행사 '사전선거용?'

시의원들은 개관이 지연되는 등 개관도 하기 전에 막대한 혈세 투입 행사에 '곱지 않은 시선'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9/22 [18:51]

(이슈)시흥아트센터에 대한 '불편한 시선'…막대한 예산 투입 행사 '사전선거용?'

시의원들은 개관이 지연되는 등 개관도 하기 전에 막대한 혈세 투입 행사에 '곱지 않은 시선'

배종석 | 입력 : 2025/09/22 [18:51]

ChatGPT 이미지 생성

 

시흥시가 시흥아트센터를 개관도 하기 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예상한 사전선거용이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2일 시는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에 지난 20일 배곧생명공원에선 개막식과 함께 20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 퍼포먼스를, 그리고 저녁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열렸다.

 

또한 21일에는 시흥예총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 사전 공연, 국립오페라단 초청 갈라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어 프리뷰 페스타 기간에는 배곧1ㆍ2동 주민단체가 함께하는 대규모 아트마켓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시흥아트센터'가 추진된다. 시립합창단, 전통예술단 등 관내 예술단체와 추가은, 유엔젤보이스 등 대중예술 그룹이 협업하며, 지난 6일 정왕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8일 대야동까지 9차례 순회공연을 펼치는 등 무려 2개월 동안 행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문제는 '시흥아트센터'가 아직도 공사 중이라는 사실이다. 앞서 본보는 65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대학로 255 일대 연면적 1만 4,29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는 '시흥아트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710석의 대공연장과 301석의 소공연장, 뮤지컬과 오페라 등의 무대 연습이 가능한 연습실,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갖춘 '시흥아트센터'는 50%의 지분을 보유한 (주)효성을 중심으로, 태조건설(26%), 신동아종합건설(24%) 등 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에 참여한 태조건설이 올 2월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시에선 태조건설 측이 법인회생 신청에 따른 공사 포기를 전달함에 따라 나머지 2개 업체들이 공사를 그대로 이어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내년 상반기 준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흥아트센터'가 준공되더라도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행사와 공연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의원들은 "시흥아트센터는 아직도 공사 중"이라며 "그런데 개관도 하기 전에 막대한 혈세를 들여 각종 공연과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미리 공연과 행사를 진행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철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원들은 "이번 행사에 20~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라며 "시의회에서 승인해 준 예산과 너무나 큰 차이가 있어 집행부 측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다. 시의회에서 승인하지 않은 예산을 미리 사용했다면 반드시 확인을 거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시흥아트센터는 차질 없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불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과 행사이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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