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저수지 중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매우 나쁨' 저수지 3곳
윤여익 | 입력 : 2025/10/08 [18:30]
경기도내 저수지가 10개 중 2개 꼴로 수질 오염도가 심각한 것은 물론 심지어 3개소는 물고기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공사관리 저수지 수질점검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저수지와 담수호 등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 대상시설 53개 중 올해 상반기 기준, 4등급에 해당되는 '약간 나쁨' 이상인 곳은 전체의 20.7%에 해당하는 11개에 달했다.
특히 4등급에 해당되는 '약간 나쁨'은 5개소인 것은 물론, 5등급에 해당되는 '나쁨'은 3개소, 더욱이 '매우 나쁨'에 해당되는 6등급도 무려 3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정책기본법상 '호소 생활환경기준'에는 4등급은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고도의 정수 처리 후에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다.
또한 5등급은 특수 정수처리 후에나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며, 6등급은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오염된 물에 해당한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질관리의 목표로 4등급을 적용하고 있고, 5년 이상 장기간 수질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와 담수호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 사업에도 불구하고, 이천시의 성호 저수지(설성)와 안성의 만수저수지는 수질이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농업용수가 필수적이고, 가뭄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효율적인 용수 관리체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적인 수질조사와 안전한 오염원 관리로 실효성 있는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관리 저수지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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