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교수들 성비위로 '망신살'…3명 교수들 '징계'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25/10/12 [16:09]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전국 39곳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년 8월) 국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의 성비위징계 건수는 161 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5건을 비롯, 2021년 27건, 2022년 31건, 2023년 24건, 2024년 30건, 2025년 9월까지 18건 등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대학교 16건 ∆경상국립대학교 16건 ∆강원대학교 12건 ∆전남대학교 9건 순이었다 .
이 가운데 인천대학교도 지난 2020년 6월 교수가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해임'된 것은 물론 2023년 7월과 2024년 7월에도 조교수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정직1월'과 '감봉1월'의 각각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비위 유형으로는 ∆성희롱 60건 ∆성추행 59건 ∆성폭력(강간·준강간·유사강간 포함) 20건 ∆불법촬영 14건 순이었다. 성희롱과 성추행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직급별로는 교수(정교수·부교수·조교수)가 68명, 학생이 67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징계를 받은 교수 68명 가운데 9명은 감봉·견책 등 경징계에 그쳤으며, 25명은 정직·감봉 등 징계 이후 교단에 복귀했다. 즉, 한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수가 다시 교단에 서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강경숙 의원은 "국립대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를 지닌 곳인 교육기관인 만큼, 성비위 사안에 대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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