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초, 공사비 미지급 '급증'…광명교육지원청, 나설수 없다며 '뒷짐?'

광명교육지원청, 원청과 하도급 업체와의 법적인 다툼 주장 때문에, 업체는 "무슨 헛소리"

배종석 | 기사입력 2025/10/21 [19:55]

광명초, 공사비 미지급 '급증'…광명교육지원청, 나설수 없다며 '뒷짐?'

광명교육지원청, 원청과 하도급 업체와의 법적인 다툼 주장 때문에, 업체는 "무슨 헛소리"

배종석 | 입력 : 2025/10/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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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초등학교가 공사비 미지급 건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미지급 건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광명교육지원청과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명교육지원청은 300억 원의 국도비를 들여 '광명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사는 증축공사는 물론 리모델링공사를 (주)그랜드종합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골조공사를 담당한 하도급 업체인 A건설이 원청업체로부터 16억 원이 넘는 공사비 중간 정산을 받고도 건축자재 등을 납품한 업체들에게 자재비와 인건비 등을 지불하지 않아 해당 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광명시 관내 B업체는 A건설로부터 골조 자재 납품을 하고도 5,000만 원이 넘는 대금을 수개월이 지나도록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업체는 가설재 대금 7,800만원을, D업체는 철물대 3,500만 원을, 기름을 납품한 E업체는 2,000만 원을, F비계업체는 2,000만 원~3,000만 원 정도의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업체 관계자들은 조만간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초등학교 공사장 앞에서 실력행사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경제도 어려운 가운데 대금까지 못 받고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국민의 혈세로 진행되는 공사에서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렇지만 광명교육지원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업체 관계자들은 "원청과 하도급 업체 간 공사비 때문에 법적인 다툼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하도금 업체가 지불하지 않은 공사비 대금과는 전혀 다르다"라며 "계속 대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실력행사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원들도 "국도비 전액 지원되는 광명초등학교 공사에 공사비 대금을 지금받지 못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며 "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고 문제가 있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질타했다.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사와 관련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공사비를 모두 지급한 상황이며, 원청과 하도급 업체 간에 법적인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재판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라는 설명에 "골조와 자재비 등을 지급받지 못한 업체와의 소송은 아니고 원청과의 다툼인데 공사비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선 어려움이 있다"라고 답변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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