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남촌오거리 교통대란 '모르쇠'…행정은 '딴세상 이야기'

배종석·여한용 | 기사입력 2025/10/27 [17:38]

오산시, 남촌오거리 교통대란 '모르쇠'…행정은 '딴세상 이야기'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5/10/27 [17:38]

 

오산시가 남촌오거리 일대 교통대란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27일 시의회 더민주당 소속 전예슬 의원(나선거구)은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촌오거리 일대의 교통대란 우려를 지적했다.

 

전 의원은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M1 주상복합 987세대(하루 3,714대), 청학지구 2,580세대(하루 약 7,000대), 현대테라타워(하루 약 8,000대) 등으로 남촌오거리 일대 통과 차량만 하루 약 1만 8,000대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미 정체가 심각한 도로가 앞으로는 마비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및 오산천 연결도로가 착공식 이후 문화재 조사와 토지보상 문제로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행정은 추진 중이라고 말하지만 시민은 체감하지 못한다.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이 무너졌다"고 질타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 직전 승인된 M1 사업의 경우 대규모 인허가가 의회·시민과의 협의 없이 진행됐는데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고도 공공기여 방식으로 전환되며 지연 중인 세교2지구 국민체육센터 사업도 공공기여를 체육시설 중심으로만 받다 보니 정작 필요한 교통 인프라 개선이 누락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선 교통·후 입주 원칙 확립이 필요하다"라며 "아울러 ▲대규모 개발사업 사전 의회 보고 및 협의 ▲감시가 어려운 시기 승인 관행 개선 ▲생활권 단위 교통영향평가 도입 등 실질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촉구했다.

 

전예슬 의원은 "오산의 발전은 건물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는 도시에 있다"며 "행정은 개발 속도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편의를 기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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