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정치생명 '최대 위기'…ITS 사업 관련, 검찰 송치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5/10/31 [17:50]
이민근 안산시장이 정치생명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31일 안산 상록경찰서는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 이민근 시장을 비롯, 현직 경기도의원 등 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시장 등은 ITS 관련 사업체 운영자로부터 사업 지속을 대가로 1천만 원 가량의 뇌물을 받거나 ITS 사업 관련 특별조정교부금 신청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안 좋은 소식으로 안산시민들 앞에 서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해 어떠한 사실도 숨김없이 진술했으며,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경찰은 이를 외면하고 무책임하게 사건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시 더민주당 소속이었던 정치인의 신빙성 없는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증거를 배제한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정의를 외면한 경찰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하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검찰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들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에 주시고, 저의 무고함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한 점의 불의도 없이 시민의 신뢰 속에 살아왔다"며 "안산시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사적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당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 결코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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