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기도의원들 무더기 기소…ITS 사업이 선거판도 바꾸나?

경찰이 ITS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의원들을 무더기로 기소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요동칠 듯

배종석·여한용 | 기사입력 2025/11/03 [18:37]

(이슈)경기도의원들 무더기 기소…ITS 사업이 선거판도 바꾸나?

경찰이 ITS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의원들을 무더기로 기소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요동칠 듯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5/11/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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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그야말로 요동치고 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 상록경찰서는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챙기거나 향응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공무원과 경기도의원들을 줄줄이 기소했다.

 

경찰이 기소한 도의원들은 대부분 더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다. 군포지역의 A도의원을 비롯, 김포의 B도의원, 평택 C도의원, 광명 D도의원, 그리고 비례대표인 E도의원 등이다.

 

이번에 송치된 도의원 5명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업자로부터 골프장 이용료 등 수십만 원 상당의 골프 향응 또는 후원금 명목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안산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모 전 의원과 박모 도의원(화성3), 정모 도의원(안산4) 등이 각각 수천만 원에서 2억 원에 이르는 금품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했다.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도의원들은 모두 8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명은 구속하고 나머지는 검찰에 송치했다. 또 경찰이 송치한 인원은 6개월간 총 21명(구속 7·불구속 14)에 이른다.

 

이처럼 경찰이 도의원들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더욱이 더민주당을 비롯, 국민의힘 내에서도 내년 지방선거에 현 도의원들에 대해 대폭 물갈이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에서부터, 현 도의원들에 대해 확실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이번 사건이 공천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심지어 일부에선 시장과 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도의원을 제외하고, 현 도의원 50% 이상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함게 70~80% 이상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더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형사처벌을 받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선 좀더 철저하고 공정하게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그나마 이번 사건에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포함돼 있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렇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에선 좀더 경쟁력이 있고, 청렴한 후보들을 공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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