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고, 그린스마트스쿨 공사 '의혹 투성이'…공사 중단에 수의계약 의혹까지
최남석 | 입력 : 2025/11/10 [16:51]
안성고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공사가 각종 의혹에 휘말려 있다.
10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영희 의원(더민주당, 오산1)은 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고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증·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의 공사 중단과 수의계약 추진 과정의 부실 의혹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당초 이 사업은 2024년 1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의 경영상태 악화로 인해 올해 3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며 "이에 안성교육지원청은 9월 12일 계약을 해지한 뒤, 10월에 다른 건설사와 약 41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안성고 공사의 실제 공정률은 55% 수준으로, 사업 지연에 따라 준공 일정이 2026년 9월로 1년 가까이 늦춰질 전망"이라며 "83억 원 규모의 대형 공사에서 시공사의 부실을 제때 인지하지 못해 결국 사업이 1년 가까이 지연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아이들의 교실이 공사장으로 멈춰 서 있는 동안, 행정은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수의계약 과정의 졸속 추진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자재비와 인건비가 모두 오른 상황인 만큼 공사 품질이 떨어지거나 추가 예산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김영희 의원은 "시급한 착공을 이유로 경쟁입찰 절차를 생략한 것은 부실시공 위험을 감수한 선택"이라며 "새로운 시공사에 대한 품질관리·안전점검 계획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부실업체 관리 강화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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