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광명11·12구역, 공사현장 '난장판'…소음과 비산먼지로 '고통 호소'
시는 인근 주민들의 수없는 민원에도 '모르쇠'…안 하는 건지, 외면하는 건지 '불만 고조'
배종석 | 입력 : 2025/1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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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산이 사라질 정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광명11·12구역 공사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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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하려면 최소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민원 제기는 물론 언론 등에서 수없이 지적하고 보도를 해도 공무원들은 '꿈쩍'도 안 하네요. 그야말로 복지부동의 기본을 보여주네요"
광명시청 바로 앞에선 광명11구역과 광명12구역 재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러다 보니 하루에도 대형 덤프트럭 수천 대가 오가는가 하면 편도 2차선에 불과한 광명사거리역~철산역을 연결하는 오리로 일대에는 상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재개발 현장이 제대로된 공사 및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바로 코앞이 광명시청이 위치해 있는데에도 비웃 기라도 하듯,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공사를 그대로 강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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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을 파쇄하는 과정에 먼지가 뿌옇게 나고 있는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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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원이 발생하거나 언론에 보도라도 될 적에는 그때만 잠시 안전수칙을 지키는 척하거나 다소 주위의 여론을 봐가며 공사를 한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면 끝이다.
24일 철산동과 광명동 일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광명11·12구역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때문에 도저히 살 수 없다는 민원이다.
또한 공사현장에 드나드는 대형 덤프트럭 등 차량들로 인해 언제 교통사고가 날지 두렵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렇지만 공사현장의 안전요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와있더라도 뒷짐을 쥐고 잠시 현장을 쳐다보다가 사라지는 것이 전부다.
터파기를 하거나 암반 등을 파쇄할 때에는 물이라도 뿌리거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해야하지만 이들 공사현장은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
시민들은 "이 정도면 민원이 아니라 범죄행위에 해당된다"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시는 민원을 제기하면 그때 뿐이다. 전혀 달라지지도 않고 소음과 비산먼지는 그대로 발생하고 있다. 정말 생활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수시로 직원들이 나가 관리감독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업체를 상대로 관리감독을 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과감하게 행정처분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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