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 '축소'…도민들은 독서를 포기하라?

엄동환 | 기사입력 2025/11/25 [15:51]

경기도,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 '축소'…도민들은 독서를 포기하라?

엄동환 | 입력 : 2025/11/25 [15:51]

 

경기도가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을 축소했다.

 

25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민주당, 안양3)은 경기도서관과 함께, ‘2026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지원 사업’의 도비 미편성 문제와 시·군 재정부담 심화 우려에 대해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이 2007년부터 19년째 지속돼 온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2026년 본예산에서 도비가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가 2026년 도비를 전액 미편성 하게 되면, 경기도 내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에 있어 시·군은 국비와 1대 1로 부담을 떠안게 되는 구조가 나타나므로, 해당 사업에 관해 올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심각한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야간 문화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 사업임에도 도비를 편성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필요 사업임에도 도가 미지원 결정을 내린 사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개관시간 연장사업의 본래 목적은 직장인·학생·취약계층에게 야간 학습·문화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 있다"며 "현장의 인력 부족과 운영 부담이 큰 상황에서 도가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도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광역지자체로서, 공공도서관의 야간 서비스 축소를 초래할 수 있는 예산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며 "도비 미편성 결정을 반드시 재검토하고, 도민의 학습권과 문화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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