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시흥가족센터, 결국 '제자리'…임병택 시장에겐 '상처만?'
시흥가족센터 당초 수탁기관 측에서 '이의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배종석 | 입력 : 2025/11/26 [18:26]
●ㆍㆍㆍ수탁기관 선정을 놓고 한동안 큰 논란(본보 지난 16, 18, 20일자 보도)을 일으켰던 시흥가족센터가 당초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던 기관으로 공고돼 논란에 종지부.
26일 시는 최근 논란이 지속됐던 '시흥시 가족센터' 수탁기관 선정과 관련해 지난 25일 공고를 통해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최종 선정해 발표.
이에 수탁기관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렵력단'은 2025년 12월 1일부터 오는 2030년 11월 30일까지 5년 동안 시흥가족센터 위탁을 맡아 운영할 예정.
한편 8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되는 시흥가족센터는 당초 수탁기관이었던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에서 운영했으나 5년의 수탁기간이 지나 시에서 재공모를 통한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허위 기재 신청 사실이 알려져 심사배제를 놓고 한동안 잡음.
이에 '복음자리' 측에선 심사위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져 시흥시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심지어 국민의힘 측에선 법적인 고발조치를 하겠다면 경고까지 하는 상황이 발생.
그렇지만 임병택 시장은 '복음자리'에서 신청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는가 하면 재심사를 강행하겠다고 공식 발표까지 하자 자신의 정치적인 모태가 되는 '복음자리'에 보은 수탁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수탁 문제로 실제 고발이 이뤄질 경우 임 시장이 3선을 준비하는데 자칫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비등.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지역 정치권의 부정적인 시각이 점차 높아지자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복음자리' 측에서 '이의신청'을 철회하고 지난 24일 열려던 재심사 회의에 최종 불참한 것으로 전언.
이를 두고 시의원들과 지역 정치권은 "시흥가족센터가 당초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산학렵력단으로 돌아가게 돼 다행이지만 절차와 과정 중에 논란으로 임병택 시장에겐 결국 상처를 안기는 꼴이 됐다"라며 "이는 임 시장이 스스로 철회한 것이 아니라 부담감을 느낀 복음자리 측에서 포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임 시장에게 향하는 비판은 어쩔 수 없다. 임 시장 스스로 이번 사태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한마디.
시 관계자는 "복음자리 측에서 '이의신청'을 철회하고 재심사 현장에 불참을 한 것으로 안다"라며 "그래서 산학렵력단으로 최종 공고를 하고 선정을 발표하게 됐다. 그리고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라고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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