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안산 어느 커피점 점주의 '따뜻한 수어'

하기수 | 기사입력 2026/01/04 [17:11]

(돋보기)안산 어느 커피점 점주의 '따뜻한 수어'

하기수 | 입력 : 2026/01/04 [17:11]

 

"작은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생각으로 수어를 했는데 이렇게 시로부터 표창까지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더욱 고객들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농인 고객에게 전한 작은 손짓 하나가 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에 안산시는 일상 속 진심 어린 배려로 감동을 전한 커피점 점주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하며, 상호 이해와 존중의 포용 문화 의미를 되새겼다.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던 커피점 점주를 초청해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표창을 수여 받은 시민은 상록구 월피동에서 커피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다. 해당 점주는 매장을 방문한 농인 고객 두 명이 음료를 주문하자, 고객에게 직접 음료를 배달하며 미리 익힌 "맛있게 드세요"라는 수어 표현을 전달했다.

 

이에 방문 고객 역시 "수어를 잘하신다, 감사하다"며 화답했고 이 같은 점주의 따뜻한 응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널리 퍼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점포의 점주의 경우 최근 안산시가 운영 중인 장애인 특화 특색사업 '오소가게'에도 참여해, 오소가게 현판을 전달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일상에서 차별 없는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 점주님께 깊은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사례처럼 작은 손짓 하나가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주님의 모습이 바로 안산의 따뜻함"이라고 자랑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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