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농협, 이사 선거에 각종 '구설수'…후보자 '자격 논란까지'
조합원 자격 논란은 물론 정치인 출신, 심지어 단체장 출신까지 출마 놓고 설왕설래
배종석 | 입력 : 2026/01/06 [21:39]
광명농협이 이사 선거를 앞두고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등록한 일부 후보자들의 자격 여부와 함께 면면을 놓고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6일 광명농협과 조합원들에 따르면 오는 15일 10여 명의 이사를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이사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등록했다.
이날 본보에서 취재해 확인한 결과 2명을 선출하는 여성이사 후보 등록은 모두 4명이 마쳐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남성이사의 경우 8명 선출에 모두 19명이 후보 등록을 역시 마쳐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끊임 없이 제기돼 향후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자격 논란에 휩싸일 우려가 있는가 하면 일부 후보자들의 경우 광명지역 내에서 일부 기관 단체에서 장을 맡고 있거나 정치인 출신까지 이사 선거에 나서면서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A 후보의 경우 조합원 자격 논란이 끊임 없이 제기됐던 인물인데 이번에도 이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과연 '이사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느냐'를 놓고 후유증이 예상된다.
심지어 일부 조합원들은 A 후보의 출마를 놓고 광명농협 고위 간부의 묵인 혹은 권유에 의해서 이사 선거에 출마했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조합원은 A 후보자를 놓고 선거법 위반이라며 법적인 조치까지 하겠다는 입장이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사 후보자들 가운데에는 광명농협 임원연수 과정에서 공식 일정을 무시하고 골프관광을 즐겼다는 언론보도의 당사자가 출마해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3일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광명농협은 임원 간 단합과 화합을 위해 1,7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에서 조합장과 이사, 직원 등 11명이 참여하는 임원연수 일정을 진행했지만 이사 3명과 직원 1명 등 4명이 공식 일정과는 무관하게 제주도에 도착한 후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골프를 즐기는 등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이사들이 또다시 이번 이사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은 과연 이들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명농협을 진정으로 생각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이사 선거는 그야말로 최악의 선거"라고 일침했다.
더욱이 이사 선거에 전직 정치인 출신들이 등록을 마치고 출마한 것은 물론 광명지역에서 단체장을 맡고 있는 인물까지 이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이사 선거가 마치 정치판이 된 것 같은 모습"이라며 "이사는 그야말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야 하는 자리이다. 마치 자리다툼으로 비쳐지는 모습이다. 이사라는 자리가 회의 때마다 받는 몇푼의 돈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큰 이득을 위해선지는 모르지만 제대로된 인물들이 뽑혔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광명농협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등록한 후보를 놓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있다"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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