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교육장, 활용계획 '뒤죽박죽'…지원된 예산만큼 효과 '뚝'
배종석 | 입력 : 2026/02/11 [20:25]
시흥시가 서울대 시흥교육장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성훈창 의원은 제3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대학교 교육협력센터 시흥교육장의 운영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성 의원은 "시는 남부·중부·북부 등 3곳의 교육장을 운영하며 매년 약 3억 1천만 원의 임대료를 민간시설에 지급하고 있다"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공간 활용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 의원은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교육 프로그램 이용이 특정 요일과 시기에 집중돼 주중 상당 시간은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부교육장은 전체 사용량의 약 70%가 토요일에 집중돼 있고, 중부교육장은 67%, 북부교육장도 60% 이상이 토요일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중 시간대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성 의원은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활용되지만, 주중에는 유휴 시간이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공공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지난해 세 교육장 연간 수강 인원은 중복 수강을 포함해 약 1,800명 수준이며, 이를 유지하기 위한 임대료는 연간 3억 1천만 원으로, 단순 계산 시 1인당 약 17만 원의 임대료가 소요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 의원은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한 점검을 통해 예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중 유휴 시간대 활용 방안 마련과 함께 평생학습관, 행정복지센터, 학교복합시설 등 기존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시민 세금이 보다 많은시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행정이 지속적으로 보완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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