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기도의회 '개점휴업?'…도의원들 단체장 출마러시로 '곳곳 구멍'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서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가 20여 명에 넘어서

배종석·여한용 | 기사입력 2026/02/19 [18:36]

(이슈)경기도의회 '개점휴업?'…도의원들 단체장 출마러시로 '곳곳 구멍'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서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가 20여 명에 넘어서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6/02/19 [18:36]

 

경기도의회가 자칫 '개점휴업'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일부 도의원들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며, 잇따라 사퇴를 하거나 사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활동이 곳곳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본보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 31개 시·군 중에서 기초지자체장인 시장·군수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거나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경기도의원들은 무려 20여 명이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기도의회의 전체 의석수는 더민주당 76석, 국민의힘 75석, 개혁신당 2석, 무소속 1석 등 모두 154석에 이른다. 기초지자체장에 출마하겠다는 경기도의원 비율이 20~30%에 이르는 수치다.

 

이런 가운데 파주시장과 평택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민주당 소속 이용욱 의원(파주3)과 서현옥 의원(평택3)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는가 하면 안성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박명수 의원(안성2)도 사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시흥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진경 의장(시흥3), 이동현 의원(시흥5)을 비롯,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한 명재성 의원(민, 고양5), 안산시장에 출마하는 김철진 의원(민, 안산7), 군포시장에 출마하는 정윤경 부의장(민, 군포1), 광명시장에 출마하는 김정호 의원(국, 광명1) 등도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조성환 의원(민, 파주2), 이기형 의원(민, 김포4), 김광민 의원(민, 부천5), 오석규 의원(민, 의정부4), 이인규 의원(동두천1), 조용호 의원(민, 오산2), 안명규 의원(국, 파주5), 유영일 의원(국, 안양5), 김영기 의원(국, 의왕1) 등도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일단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보면 '지방의회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이나 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천을 받기 위한 경쟁싸움에 나서게 되면, 사실상 의정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직을 유지하더라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자나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이전인 5월 5일 이내에 사퇴해야 한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원들이 기초지자체장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이 많이 있다"라며 "많은 도의원들이 경선을 위해 자리를 비울 수 있지만 의정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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