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공무원노조, "박승원 시장 겉과 속 다르다" 공개 저격
이강국 노조위원장은 "공무원들의 업무가 밀려있는데 박 시장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
배종석 | 입력 : 2026/02/26 [18:37]
광명 공무원노동조합이 박승원 시장의 업무처리 스타일에 대해 공개저격에 나섰다.
하지만 노조는 공무원들의 업무는 산더미처럼 밀려있는데 박 시장은 '보여주기식' 행정만 처리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광명공무원노조는 '광명시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에서 시장 결재 지연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2026년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연초 업무보고 생중계와 2주간의 동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일정이 비교적 원활히 진행됐다. 또 업무보고 생중계와 현장 방문은 시민과의 행정 소통 확대, 정책 공유, 부서 간 협업 강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복·중복 민원 대응에 과도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면서 행정력 낭비와 직원 피로도 증가가 심각한 수준이다. 시장 대면 결재(보고) 지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재 결재 및 보고 대기 건수는 100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원 처리 지연과 행정 효율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작은 것부터 시작해 바로 해결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처럼, 지연되고 있는 대면 결재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노조는 업무보고 생중계와 동 방문 등 외부 소통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내부 결재가 정체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시장이 지난해 추석 무렵 결재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또한 업무보고 과정에서 '추후 보고', '별도 보고' 지시가 반복되면서 결재 지연이 오히려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노조는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빍히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시민을 위한 신속한 행정과 지속 가능한 조직 운영을 위해 결재 시스템 정상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강국 노조위원장은 "해당 문제를 지난 2일 내부게시망에 게시를 했지만 그래도 변화가 없었다"며 "특히 노조가 이야기를 하면 대응을 해야하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다. 이런 것이 무슨 소통이냐"고 일침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말로만 이재명 대통령을 이야기하면 무엇하나. 이 대통령을 따라 한다면서, 노조는 시민이 아니냐"면서 "그동안 박 시장은 노조와 제대로 소통을 한 적이 없다. 대화를 하자고 하면 무시를 한다. 이번 기회에 노조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라고 비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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