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전통시장 주변,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선 "이젠 안녕"
장용범 | 입력 : 2026/03/10 [16:35]
하남시가 원도심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장전통시장 주변 지중화사업'의 핵심 공정인 전주 철거를 시작했다.
10일 시는 철거 행사 전 동부신협 문화센터에서 그동안 신장시장 주변(신평로 57 일대) 전선 지중화 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서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선지중화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 8월 착공, 공중 전선과 전신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특히 원도심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60억 원(국비 10억, 시비 20억, 한전 16억, 통신사 14억)을 투입해 공중 전력설비를 철거하고 개폐기 등 지중 전력설비를 설치했다.
이날 시는 첫 전주 철거를 기점으로 해당 구간 내 전신주 24본, 통신주 3본을 철거할 예정이며, 3월까지 모든 가공선로 철거를 완료해 사업을 최종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이 완료되면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선과 보도 폭을 차지하던 전주가 사라져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보행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재 위험 감소와 시장 주변 도로의 미관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어 2026년 2단계로 전선 지중화가 남한고등학교 주변 통학로(0.79km)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약 61억 원(시비 30.5억, 한전 16.5억, 통신사 14억)을 투입해 올해 4월 착공해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7년 추진되는 3단계 전선 지중화사업은 최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관내 지중화 승인사업 공모에서 덕풍시장 부근(0.47km)과 남한중 통학로(0.54km) 2개 구간이 최종 선정됐으며, 해당 구간에도 약 120억 원(시비 60억, 한전 및 통신사 60억)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해 2027년 4월 착공해 2028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원도심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한 시의 연차별 지중화 로드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추진된 사업과 향후 예정된 원도심 지중화 사업에 총 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전주 철거가 시 원도심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이라며 "3월 말까지 남은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향후 예정된 원도심 지중화 사업들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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