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김포시, '道 평화경제특구' 신청 포기 갈등…시장 선거 '최대 이슈?'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나서 김병수 시장 비판 쏟아내는 등 논란 확산

배종석·강금운 | 기사입력 2026/03/15 [18:13]

(이슈)김포시, '道 평화경제특구' 신청 포기 갈등…시장 선거 '최대 이슈?'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나서 김병수 시장 비판 쏟아내는 등 논란 확산

배종석·강금운 | 입력 : 2026/03/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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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 공모 사업에 포기한 사실을 놓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15일 경기도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도는 이달 말 4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이 중 1곳만 올해 통일부에 '경기도 1호'로 추천할 계획이어서 지자체 간 사활을 건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도의 '평화경제특구' 모집에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지난 10일 마감한 결과 도내 접경지역 시·군으로 고양시를 비롯,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시, 연천군 등 7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공모에 참여한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우선 1차 서면 및 사전 심의를 거친 뒤,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시·군 발표와 질의응답을 포함한 공개 발표회 및 종합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후보지 선정위원회는 시·군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과 발전 잠재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달 말 최종 4곳의 후보지를 선별한다.

 

하지만 김포시가 '평화경제특구' 응모를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조승현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평화경제특구 공모에 도내 접경지역 대상 시·군 8곳 가운데 김포만 지원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평화·안보 가치와 산업·경제 기능을 결합해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김포는 북한과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대표적인 접경지역으로 애기봉, 대명항, 문수산성 등 안보·문화·관광 잠재력을 두루 갖춘 도시다. 그런 김포가 평화경제특구 공모에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단체 '시민의 힘'도 논평을 통해 "김포시는 왜 평화경제특구 신청조차 하지 않았는지 시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김포는 한강 하구와 접해 있고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도시로서 평화경제특구의 취지와 가장 잘 맞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그럼에도 김포시는 스스로 기회를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시민단체는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행정 명칭이 아니라 세제 혜택, 기업 유치, 산업 육성, 국가 재정 지원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인근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특구 유치를 추진하며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만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도시의 미래 전략 부재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배종석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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