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서시장 노점상 단속 '외면'…다른 한쪽은 '봐줘라?'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3/15 [15:32]

수원시, 화서시장 노점상 단속 '외면'…다른 한쪽은 '봐줘라?'

배종석 | 입력 : 2026/03/15 [15:32]

 

수원 화서시장 노점상 단속을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일 시의회 민주당 소속 김미경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은 제3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화서시장 노점 정비 문제와 관련, 단순한 단속과 철거가 아닌 '사람의 살길'을 우선하는 포용적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화서시장 노점을 둘러싼 보행 불편, 쓰레기 문제, 상점 상인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노점이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삶의 터전이자 마지막 생계 수단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화서시장 노점이 과거 35곳에서 14곳으로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으며, 시장 현대화 사업과 상인회의 자율적인 질서 유지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며 "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당장 철거'만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의 생계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세 가지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제안한다"며 "첫째는 '거리가게 운영 규정'을 제정해 노점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시민과 함께 관리 원칙을 마련하고, 둘째는 노점을 무조건적인 배제 대상이 아닌 지역 특색을 살리는 관광자원으로 관리해 상권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는 '상생 모델' 구축, 셋째는 공유재산 관련 제도를 활용해 불법 전전대나 권리 승계를 제한하며 영업 종료 시 순차적으로 공간을 정비하는 '자연 감소 원칙' 적용 등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정의 역할은 배제가 아니라 포용에 있다"며 "시가 갈등을 키우기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갈등을 풀어내는 '공존의 행정'을 펼쳐 달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송혜교, 44세 맞아?…단발머리 스타일에 남심들 '심쿵'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