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인사는 '엿장수 마음'…공직자 정치적 중립 '위반까지'박소영 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인사 문제와 공직자 정치적 중립 문제 조목조목 지적
시흥시 인사 문제와 일부 공직자들이 정치적인 중립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2일 시의회 민주당 소속 박소영 의원은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에서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인사 구조의 문제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문제를 질타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시장 정책보좌관 출신 인사가 산하 기관장을 거쳐 공기업 사장까지 이어지는 인사 흐름이 있다"며 "정책보좌관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단체장을 보좌하는 정무적 성격의 직위다. 그런 인사가 시 산하 출연 기관의 장을 거쳐 공기업 사장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시에서는 일반직 공무원이 퇴직한 뒤 산하 기관의 주요 보직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퇴직 공무원이 시흥산업진흥원 본부장이 되고 시흥도시공사의 본부장이 되고 시 산하 출연 재단의 사무국장이 되고 봉사센터의 장이 됐다. 심지어 퇴직하기도 전에 면접을 보고 미리 시청 내 자리를 확보해 둔 사례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별정직 임기제 기간제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조직의 일원"이라며 "이러한 인사 구조가 공직 사회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그 자리가 인사권자에 대한 충성의 보상처럼 비친다면 현직 공적 조직은 시민이 아니라 인사권자를 바라보는 것 아니냐고 시민분들은 묻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시에서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현직 시장과 도의원께서 아직 선관위에 예비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단일화를 명분으로 한 여론조사 참여를 SNS를 통해 홍보했다. 또한 별정직 공무원인 비서실장 역시 이 여론조사를 홍보했다"라고 질타했다.
심지어 "시민의 제보로 확인해 보니 누구나 볼 수 있는 시흥시청 홈페이지 조직도에 그대로 올라와 있는 비서실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조사를, 그것도 특정인을 홍보하고 있었다"며 "이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냐"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현직 시장은 20개 동 전체의 시장이다. 시 전체 시민의 시장"이라며 "그런데 특정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직접 홍보하는 것이 과연 공직자의 자세에 맞는지 여쭙고 싶다. 공직이 선거 정치와 연결되는 순간 행정의 공정성은 무너진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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