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로행정은 '땜질식'…포트홀부터 노면표시까지 '엉망'
여한용 | 입력 : 2026/04/21 [21:32]
부천시의 도로행정이 엉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21일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미자 의원(중동·상동)은 제290회 임시회에서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도로 행정 전반에 대해 시정질문에 나섰다.
김 의원은 "먼저 관내 도로 포트홀 보수와 관련해 시의 정비 기준과 향후 계획은 무엇이냐"며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포트홀로 발생한 사고 접수 및 실제 보상 현황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동일 지점에서 2회 이상 보수가 반복되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며 "해당 위치와 공사업체, 투입 비용 등을 공개해 땜질식 처방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 안전시설물 관리 실태의 경우 최근 1년여간 발생한 중앙분리대(차단봉 포함) 파손 처리 현황과 구체적인 시설물 처리 방법에 대해 답변해 달라"면서 "파손된 채 방치된 분리대 주변에 잡초와 쓰레기가 쌓여 안전 위협은 물론 미관을 해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도로 위 가이드라인인 노면표시의 품질도 문제"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부실시공 내역을 보면, 부실 업체나 그 대표가 공사를 다시 맡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6년에 재측정 또는 노면 도색이 예정된 부천 관내 도로 현황을 상세히 밝힐 필요가 있다"라며 "향후 동일한 부실 시공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관리 감독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도로 환경은 근본적인 관리 체계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반복 보수 지점의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라고 덧붙였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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