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 거북섬 나무 '고사'…막대한 예산 낭비 '비판 고조'

시민들이 최근 거북섬에 식재한 나무들이 고사됐다는 글이 올라와 비판 목소리 고조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5/10 [20:10]

(이슈)시흥 거북섬 나무 '고사'…막대한 예산 낭비 '비판 고조'

시민들이 최근 거북섬에 식재한 나무들이 고사됐다는 글이 올라와 비판 목소리 고조

배종석 | 입력 : 2026/05/10 [20:10]

고사된 나무들의 사진(페이스북 캡쳐) 

 

시흥시 거북섬에 식재한 나무들이 대부분 고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10일 시흥시민이 개인 SNS 상에 올린 사진에는 거북섬 상가 건물과 인도 사이에 화분형 나무들이 수십여 개 설치돼 있었지만 대부분 나무들이 고사된 것으로 보였다.

 

특히 해당 사진을 올린 시민은 "얼마전, 이쁘게 공사하더만. 이 나무, 다 죽은거 아닌가요? 시장님! 거북섬은 안오세요?"라며 질타성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에 해당 사진과 글을 본 일부 시민들은 "뉘구 발상인지 알지요.ㅋㅋㅋ"라는 비꼬는 글은 물론, "염기에 강한 나무를 심어야 되는데요", "돈이 없다 전하랍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심지어 또 다른 시민은 "4월 23일, 그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 옆 파고라 부근에 조성된 정원과 상가 앞으로 길게 늘어선 화단, 화분, 플랜트 까지 총체적 난국"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조경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라며 "이건 '제일 잘못된 사례 1호'로 선정해도 마땅할 정도였다. 해풍에 취약한 수종을 선택한 것부터 문제였고, 비좁은 플랜트에 무리하게 심어놓은 교목들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제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측백나무가 절반 정도만 죽어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고사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체 누구의 돈으로 조성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라며 "발주만 내고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인지, 참 어이가 없었다"라고 질타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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