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ESS 집적단지로 첨단산업 전력 위기 돌파하자!

이병주 | 기사입력 2026/05/12 [18:37]

경기도형 ESS 집적단지로 첨단산업 전력 위기 돌파하자!

이병주 | 입력 : 2026/05/12 [18:37]

 

'경기도형 ESS 집적단지로 첨단산업 전력 위기 돌파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민주당, 광주2)은 제390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에서 경기도가 직면한 전력 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집적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도는 전국 전력 소비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전력 소비 지역이지만, 전력 자립률은 62.1%에 머물러 있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1% 수준에 불과하다"며 "도의 전력 수급 구조가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족한 전력을 비수도권 원전과 석탄 발전소에서 끌어다 쓰는 지금의 낡은 구조는 송전망 포화라는 물리적 한계와 지역 간 갈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첨단산업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폭증했다"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원전 15기에 맞먹는 15GW의 전력이 필요하고, 국내 데이터센터의 56%가 이미 도에 집중돼 있다. 2029년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의 82%가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로 첨단산업이 확장된다면 2050년까지 도내 전력 수요는 지금의 2배 이상으로 폭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전력 공급의 한계점도 도달했다"면서 "송전선로 건설에 평균 13년이 소요되는 송전망 확충의 제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수도권 전력 신규 수요 제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으로 인한 안정적 전력 공급의 제한 등 세 가지 구조적 해결과제를 제시한다.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도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척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경기도형 ESS 집적단지' 조성을 제안한다"며 "ESS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가야 할 양 날개로, 전기가 남을 때 저장했다가 피크 시간대에 방전해 수요를 안정화하고 송전망 혼잡을 완화하는 '전력망의 댐'이다. 야간 여유 송전망을 활용해 지방의 남는 전력을 경기도 ESS 단지로 끌어와 저장하고, 수요가 폭발하는 낮 시간에 꺼내 쓴다면 국가의 한정된 송전망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집적단지의 후보지로 경기 동부 상수원보호구역과 북부 반환 미군기지를 주목한다"며 "오랜 세월 개발 제한에 묶여 있던 공간을 미래를 밝히는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경기도형 에너지 업사이클링'이자 규제와 희생을 넘어선 포용적 성장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경기도형 ESS 집적단지는 첨단산업을 위한 '보조배터리'인 동시에 도민의 삶을 지키는 '생활 밀착형 복지'"라며 "ESS 집적단지 추진을 통해 경기도가 에너지 자립과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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