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시흥시의원 후보들, 재산은 많은데 세금은 '찔끔'
일부 후보들의 경우 재산에 비해 적은 세금 납부를 놓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여
배종석 | 입력 : 2026/05/25 [19:36]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많은 재산에 비해 세금은 '찔끔'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25일 본보의 취재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신고액을 보면 최고의 재산가는 '가'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양범진 후보(51)로 20억 2,719만 3천 원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마'선거구 국민의힘 김만식 후보(57)가 17억 8,980만 8천원을, ''다'선거구 국민의힘 안돈의 후보(63) 14억 4,581만 3천 원을 신고했으며, 가장 재산을 적게 신고한 후보는 '나'선거구 개혁신당 김주우 후보(41)로 5,709만 6천 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후보들의 납세실적을 보면 후보들이 보유한 재산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14여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안돈의 후보(국)로 1억 5,749만 6천 원을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양범진 후보의 경우 6,535만 8천 원의 납세실적을 나타낸 반면 같은 당 소속인 민주당 '나'선거구 송미희 후보(59)는 3억 6천여 만원의 재산를 신고했지만 납세액은 5,290만 2천 원을 기록해 납세액이 1,200여만 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5,700여만 원의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나'선거구 개혁신당 김주우 후보는 3,261만 3천 원의 납세액을 신고했으며, '라'선거구 국민의힘 윤석경 후보(57)은 2억 8,367만 7천 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5,616만 원의 납세실적을 보였다.
지역 정치권은 "재산신고와 납세액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것 같다"라며 "많은 재산에 비해 세금을 적게 신고한 후보들의 경우 조금 납득이 안 된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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