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국민의힘 거세지는 '후폭풍'…당협위원장 사퇴 촉구까지!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시흥시 당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협위원장 사퇴 요구하고 나서 파장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5/26 [18:32]

시흥 국민의힘 거세지는 '후폭풍'…당협위원장 사퇴 촉구까지!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시흥시 당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협위원장 사퇴 요구하고 나서 파장

배종석 | 입력 : 2026/05/26 [18:32]

당협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흥 국민의힘 당원들

 

시흥시장 후보는 물론 일부 선거구에 대해 경기도의원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한 국민의힘의 내홍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시흥시 당원'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서 시흥시장 및 경기도의원 선거의 무투표 당선 사태와 관련해 당협위원장의 사퇴와 당 차원의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당원들은 "우리는 오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흥시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다. 시흥시장 선거와 도의원 선거가 투표조차 해보지 못하는 '무투표 당선' 지역으로 확정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집권을 목표로 하는 공당이, 그것도 인구 51만의 대도시이자 수도권의 요충지인 시흥에서 시장후보 지역을 대변할 도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못해 상대 정당에게 무혈입성을 허용했다"며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인가. 이번 무투표 당선 사태로 인해 시흥시민들은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기회도, 지역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도 통째로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파국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지역 정치를 책임지고 당원들을 이끌어야 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게 있다"며 "그러나 지금 시흥시 당협의 현실은 어떤가. 무능과 방치, 책임 회피로 일관한 결과가 바로 오늘의 공천 참사이자, '무투표 당선'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상대를 견제하고 비판해야 할 야당의 기능을 스스로 마비시키고, 시흥시의 지방자치를 후퇴시킨 주역이 바로 지금의 무책임한 당협위원장"이라며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이번 사태로 인해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깊은 상실감과 자괴감에 빠져있다는 사실"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것이 정정당당한 보수의 가치이자 정치인의 도리"라며 "당협위원장은 '무투표 당선'이라는 초유의 공천 참사를 야기하고 시흥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당원 동지들 앞에 무릎 꿇고 엄숙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당원들은 "당 지도부는 이번 시흥시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완전히 무너진 시흥시 당협을 재건하기 위한 즉각적인 당무감사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 착수하라"면서 "무너진 시흥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당의 민주적 전통을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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