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
김낙현 | 입력 : 2026/05/27 [17:27]
경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영업비밀 자료 유출 등 혐의로 노조 위원장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 서버와 자료 보관 시설 등에서 시스템 접속과 회사 출입 기록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박재성 노조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소장에서 박 위원장이 홍보 관련 부서에서 처리한 세금계산서 등 내부 영업비밀 자료를 편집해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언론사별 광고 집행 내역 등 기업 정보가 담겼으며, 파일의 문서 속성 작성자란에는 박 위원장 이름이 표시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박 위원장과 노조 집행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며 지난 1~5일 전면파업 이후 무기한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노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장기전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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