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천 민주 기초 11곳 중 8곳 '석권'…국힘 강화·제물포·연수 '차지'
인천지역 구·군 기초자치단체장의 지형이 바뀌었지만 민주당이 아닌 이재명 대통령 '효과'
배종석·강금운 | 입력 : 2026/06/07 [18:58]
인천지역의 정치 지형이 6·3 지방선거를 통해 4년 만에 바뀌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11곳의 구·군 기초단체장에서 옹진군을 비롯해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을 승리했다. 또 행정개편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영종구, 서해구, 검단구 등을 더해 모두 8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선거에서 눈길을 끄는 선거구는 새로 신설되는 제물포구청장 선거다. 중구와 동구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하는 제물포구청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김찬진 당선인이 2만 7,131표(50.21%)를 얻어 2만 6,904표를 얻은 민주당 남궁형 후보를 단 227표 차로 승리를 거머줬다.
또한 연수구청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11만 567표(52.48%)를 얻어 민주당 정지열 후보를 1만 450표 차이로 승리했으며,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강한 강화군에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2만 3,519표(55.43%)를 득표해 1만 8,906표(44.56%)를 얻은 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따돌렸다.
반면, 보수색이 높은 옹진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장정민 당선인이 6,333표(51.16%)를 득표해 6.044표(48.83%)를 얻은 국민의힘 문경복 후보를 289표 차로 앞섰으며, 역시 새로 신설되는 영종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손화정 당선인이 2만 9,579표(47.50%)로,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 2만 9,231표(46.95%)를 348표 차로 따돌리고 구청장 자리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인천지역 제8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 10명 중 8명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지만 이번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지역 정치권은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등에 업고 표면적인 승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지만 예상과는 달리 연수와 제물포구, 강화군에서 승리를 내주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크게 반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배종석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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