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테이블에서 마약을 투약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배종석 | 입력 : 2026/06/21 [18:05]
시흥지역 한 식당에서 마약 관련 대화를 나누던 외국인들이 이를 몰래 듣게된 손님의 신고로 체포됐다.
21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베트남 국적의 A씨(남, 2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의 4명도 함께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베트남 음식점에서 소량의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 등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있던 4명은 마약 소지나 투약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불법체류 신분으로 확인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당시 식당을 이용하던 한 시민이 "옆 테이블에서 마약을 투약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9시쯤 경찰관 등을 현장으로 투입해 이들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A씨가 소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마약 입수 경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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