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감차사업' 현실성 없다…감차 보상금 '쥐꼬리'
성남시의 경우 99대 감차를 목표로 약 44억 예산 편성했지만 실제 감차 실적은 18대 그쳐
염윤선 | 입력 : 2026/06/21 [18:17]
경기도가 '택시감차사업'을 현실성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1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제391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교통국 소관 택시감차 보상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고, 감차보상금 현실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협의를 주문했다.
안 의원은 "택시감차 보상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의 경우 99대 감차를 목표로 약 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실제 감차 실적은 18대에 그쳐 실집행률이 18.2%에 머물렀다"며 "결국 보상사업비가 적기 때문에 감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상비가 실제 시세보다 낮다는 관련 자료나 데이터를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지,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택시감차 문제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통된 문제다. 감차보상비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보상 수준을 높이고, 실제 감차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경기도가 먼저 자료와 논리를 정리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택시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보상 수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예산을 편성하는 것만으로는 현장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택시감차 보상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장 시세와 보상 수준의 괴리를 줄이고,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국장은 "감차보상금은 국비가 지원되는 구조이나 실제 면허 시세에 비해 보상비가 턱없이 낮은 것은 맞다"며 "감차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시·군과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염윤선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