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시흥시의회, '거수기 의회'로 전락하나?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는 '나눠먹기식'으로 배정했다는 불만과 후반기 원 구성이 더 문제
배종석 | 입력 : 2026/07/06 [19:31]
●ㆍㆍㆍ시흥시의회가 '거수기 의회'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대두.
6일 시의회는 제336회 임시회를 열고 김선옥 의장과 윤석경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등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
또한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재경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이상훈 의원, 교육복지위원장에 정은수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김진영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서명범 의원을 각각 선출.
일부에선 전체 의석수 16석 중 민주당 11석, 국민의힘 5석으로 분포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원 구성이라는 자의적 해석도 나오지만 협치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기 위해선 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비등.
특히 일부 상임위원장의 경우 초선은 물론 비례대표가 차지하는가 하면 의장과 자치행정, 도시환경은 시흥갑 출신 시의원이, 의회운영, 교육복지, 윤리특별위원장은 시흥을 출신 시의원이 차지하면서, 철저한 배분으로 의장단 선거에 나선 것 아니냐 의혹까지 파다.
민주당 시의원은 "거수기 의회라는 비판을 듣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집행부를 견제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초선과 비례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지만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한마디.
반면 국민의힘 시의원은 "의장단 자리가 전체 6석에 이른다"라며 "그렇다면 16석 중 5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에 위원장 한 자리는 배정할 수 있다. 부의장 자리는 상징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결국 '거수기 의회'로 전락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
지역 정치권은 "압도적인 민주당의 의석수를 보면 '거수기 의회'는 불을 보듯 뻔하다"라며 "위원장 자리는 정말 중요하다. 정치권에선 후반기 원 구성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전언./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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