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민주당 '싹쓸이'…국민의힘 협치는 '딴나라'
의장과 부의장 모두를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은 "도민 신뢰 저버렸다"라며 맹공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6/07/07 [19:56]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7일 도의회는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4선 남종섭 의원(용인시 3)을 의장으로, 고은정(고양시 10)·김미숙 의원(군포시 3)을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과 부의장 모두 민주당이다.
남 의장은 재석의원 167명 중 165표의 찬성과 2표의 반대를 얻어 전반기 의장에, 이어 치러진 제1부의장 선거에서는 고은정 의원이 재석의원 167명 중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제2부의장 선거는 김미숙 의원이 금종례 의원(국민의힘)와의 경선에서 재석의원 167명 중 142표를 획득했다.
남 의장은 "경기도가 마주한 문제는 대한민국이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며 도의회가 만드는 해법이 곧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기준이 된다"며 "전국 시·도의회와 강력하게 연대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하고 모든 시스템을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해 확실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민 신뢰 저버린 민주당은 소통하고 협치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결국 도의회의 소통과 협치는 무너졌다"며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의장과 제1‧2부의장을 모두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까지 ‘제2부의장을 의회 관례와 민주주의 원칙상 국민의힘 몫으로 우선 배정해달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이 내민 협치의 손길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의회 운영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은 사라졌고,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제2부의장마저 독차지하는 독선과 독주만이 남았다. 도민 뜻마저 저버린 작금의 현실이 막막하고 허망할 따름"이라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멈추지 않겠다. 의석수를 내세워 지방의회의 근간을 흔들어 놓는 민주당을 상대로 지역 민심을 섬겨야 하는 광역의회의 존재 가치에 충실하고, 어떠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민생 의회를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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