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봉성포천에서 수십 년간 거주한 안타까운 '어느 노부부'
강금운 | 입력 : 2026/07/08 [16:38]
"정말 막막했어요. 이곳이 철거가 되면, 어디에서 살아야 하나 걱정하고 고민했는데 이렇게 시에서 거주할 수 있는 좋은 거처도 마련해 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포시가 수십 년간 삶의 터전이었던 매점을 정리하고 주거 위기에 처한 노부부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펼쳐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포 봉성포천 일대에서 수십 년간 거주하며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매점을 운영해 온 노부부가 지난 6월 30일자로 매점 문을 닫게 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게 됐다.
이에 노부부는 매점 폐점 이후에도 갈 곳이 없어 기존 운영하던 비좁고 열악한 컨테이너에 그대로 거주하며 향후 생계와 주거 문제로 큰 시름을 앓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시는 노부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현장 확인과 함께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나서는 등 노부부를 돕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우선 시는 거주 환경이 취약한 노부부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제도인 '주거사다리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안내했다.
특히 단순히 제도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부부가 실질적으로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신청부터 관련 절차까지 적극적으로 동행하며 밀착 지원하면서,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매점 폐점으로 인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질 것을 우려해 노부부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취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연계했다. 노부부가 스스로 자립 기반을 다지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수십 년간 봉성포천을 지켜오신 어르신들이 갑작스러운 폐점으로 주거와 생계 위기에 처한 상황을 보고, 내 부모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가용한 복지 자원을 총동원했다"며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