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산업진흥원 놓고 민주당 갑·을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
조례안 통과했지만 박승원 시장의 '최고위원' 출마와 국회의원 '출마설'를 놓고 불편한 기색?
배종석 | 입력 : 2026/07/23 [13:16]
●ㆍㆍㆍ광명산업진흥원을 놓고 민주당 갑·을 정치권이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어 관심.
23일 본보의 취재 결과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위원장 최미정)는 지난 22일 상임위를 열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일부 수정해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
앞서 집행부는 지난 2021년부터 광명시흥신도시·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관내 산업 여건에 맞춰 종합적인 산업 진흥과 기업 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시의회에서 수차례 부결된 것으로 파악.
하지만 제10대 시의회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반전. 전체 의석수 12석 중 민주당 8석, 국민의힘 4석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하면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로 전환.
결국 해당 조례안은 일부 수정돼 상임위에서 문턱을 넘어서면서 과연 이번 임시회에서 최종 통과될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지 최대의 관심으로 부상.
해당 조례안의 수정안은 광명산업진흥원 내 이사회 의결에 대해 시장 승인 후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과 예·결산 결과를 시장이 시의회에 제출하는 내용이 포함. 그렇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흥원 설립 시기와 시청 '투자유치과'와의 역할 중복 문제를 제기하면서 상임위 최종 표결에 불참하는 등 반발.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정치권에서 "광명산업진흥원 설립을 통과시켜야 되느냐, 마느냐"를 놓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비등. 이는 최근 박승원 광명시장의 최고위원 출마를 비롯, 국회의원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는 소문이 파다.
특히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과 광명을 김남희 국회의원 측은 최고위원 출마로 정치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박 시장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는 이야기와 함께 박 시장이 실제 국회의원 출마가 기정사실화될 경우 향후 공천을 놓고 경쟁할 상대에 대해 굳이 광명산업진흥원 통과를 통해 정치적인 위상과 도움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이를 반증하 듯, 상임위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조례안이 다섯 번째 올라왔다. 그런데 아직도 산업진흥원이 왜 설립돼야 하는 건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 의원들까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라며 은근히 저격.
지역 정치권은 "3선에 성공한 박승원 시장이 최고위원까지 출마한 것에 대해 과연 임오경, 김남희 국회의원이 좋아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여기에 국회의원 출마설까지 끊임 없이 나오는 박 시장에 대해 이들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라고 한마디./배종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