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고양 등 경기 곳곳에서 '투표 통계 조작' 의심 논란 확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율 분석 자료에 나와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6/07/30 [20:15]
김포와 의왕시를 비롯, 평택, 고양, 안산, 성남, 구리, 동두천, 여주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6·3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집계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주진우 의원(국민의힘)이 확보한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율' 자료에 따르면 평택 신평동 제4투표소는 오전 9시 772명이던 누적 투표자 수가 한 시간 만에 1,320명으로 548명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한 명도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동두천 상패동 제1투표소 역시 낮 12시 525명에서 오후 1시 784명으로 급증한 뒤 오후 4시까지 같은 수치가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 의원실 측은 "이 같은 현상은 단순 입력 착오라기보다 잘못 입력한 수치를 맞추기 위해 이후 시간대 투표자 수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함께 투표자 수 오입력과 수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경기지역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등 향후 선거를 놓고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중앙선관위 관계자와 김포지역 선관위 실무자 간 통계 조정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들어가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물론 김포선관위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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