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명 국립소방박물관, 상당수 나무 고사돼 '논란 확산'

소방청은 지난 6월 소방박물관 준공과 함께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재된 나무 고사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8/04 [20:58]

(단독)광명 국립소방박물관, 상당수 나무 고사돼 '논란 확산'

소방청은 지난 6월 소방박물관 준공과 함께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재된 나무 고사

배종석 | 입력 : 2026/08/04 [20:58]

(좌)식재된 나무가 누렇게 죽어가는 사진. (우)정문 앞에 식재된 나무들이 고사된 사진(시민 제보)

 

광명시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재된 나무 상당수가 고사되거나 고사 위기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소방청과 시에 따르면 국비 200억 원을 넘게 들여 광명동 산127에 건축면적 2,175㎡, 연면적 4,772㎡로 지상 3층 높이로 국립소방박물관(문화 및 집회시설)이 들어선다. 국립소방박물관은 지난 6월쯤 준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엉성하게 식재된 나무과 잔디 사진 

 

그러나 국립소방박물관 내에 식재된 나무 가운데 정문 앞을 비롯, 조경을 위해 식재된 나무 상당수가 고사되거나 고사 직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보를 받고 현장 취재에 나선 결과 실제 정문 앞을 비롯, 소방박물관 주변, 그리고 경관 조성을 위해 식재된 나무 상당수가 고사돼 누렇게 말라 있거나 일부 나무 역시, 누렇게 고사되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서히 말라가는 나무들 사진 

 

심지어 국립소방박물관 담벼락을 중심으로 심어져 있는 일부 나무는 엉성하게 식재돼 언제라도 고사될 위기에 처해있는가 하면 나무 주변에 깔려 있는 잔디도 보이는 곳만 잔디를 깔아놓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한 현장도 목격됐다.

 

또한 건물 주변의 나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언제라도 강한 바람이 불면 그대로 쓰러질 정도로 엉성하게 심어져 있거나 주변 풀과 나무들에 대해서도 나무자르기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현장까지 노출돼 있었다.

 

고사돼 가는 나무들 사진

 

이런 현장을 목격하고 본보에 제보한 시민들은 "막대한 국비가 들어간 국립소방박물관이 이렇게 엉성하게 나무를 관리할 수 있는지 황당할 따름"이라며 "도대체 어떻게 공사를 했길래 이런 상황에서 준공을 해줬는지, 그리고 개관을 하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박물관은 지난 6월쯤 준공이 난 것으로 안다"라며 "외부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돼 준공난 것이며, 나머지는 내부 인테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무 고사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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