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난 해 사회적기업 제품 1조 이상 구매…전년 비해 26.5% 증가

여한식 | 기사입력 2021/04/29 [07:42]

공공기관, 지난 해 사회적기업 제품 1조 이상 구매…전년 비해 26.5% 증가

여한식 | 입력 : 2021/04/29 [07:42]

 

 

지난 해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총 1조6,225억 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조2,829억 원보다 26.5% 증가한 규모다.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도 2.85%로 전년 대비 2.5%보다 증가했다.

 

29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3년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실적을 관리 및 공고하고 있다. 집계에 보면 847개 공공기관 중 544개 기관에서 전년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가 확대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642억 원(2019년 43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화성시가 가장 높은 사회적기업제품 구매비율인 89.4%(2019년 48.6%)를 기록했다.

 

또한 기관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6.218억 원으로 구매금액 및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의 구매실적이 다음을 이었다.

 

특히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품목은 기업용품·생활용품·식품 등 물품이 55.4%(8980억9,600만 원), 청소·방역·재활용·간병 등 용역이 44.6%(7243억6,200만 원)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의 지난 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증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수의계약 한시적 특례적용 등 정부지원 정책과 사회적기업의 품목 다양화, 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확산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기업의 경영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의 상품정보를 지역·민간의 상품몰에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제품 정보는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구매 지원센터(1566-5365)를 통해 제품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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