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명시장 선거, "브로커들이 망칠 수 있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6/15 [18:37]

내년 광명시장 선거, "브로커들이 망칠 수 있다!"

배종석 | 입력 : 2021/06/15 [18:37]

 

내년 광명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에 일부 예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주변을 기웃거리는 정치꾼들, 일명 브로커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며 정치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어 논란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내년 광명시장 출마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현 박승원 시장을 비롯, 정대운ㆍ김영준 도의원, 이준희 전 도의원,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 김윤호 시의원 등 6~7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기남 광명갑 당협위원장과 이효선 전 시장 등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뚜렷하게 부각되거나 나오는 인물들이 없는 실정이다. 이름 만 무수하게 거론될 뿐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물들을 중심으로 '불쑥' 튀어나오는 인물들이 있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까지 가세해 '슬쩍' 이름을 거론해 반응을 살펴보는 얄팍한 술수까지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브로커들까지 가세하는 분위기다. 특히 특정지역 출신 인사는 물론 관내 업자들까지 나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시장출마자 찾기에 고민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최근 A씨와 B씨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특정지역 출신 인사와 지역업체 관계자가 적극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 이유는 실제 A씨가 공천을 받고 시장에 당선될 경우 엄청난 이권에 개입하고 이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광명지역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B씨도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이 시장 출마를 적극 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B씨를 지지하는 인물들이 수시로 모임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직 시ㆍ도의원을 지낸 인사들은 "시장출마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경우 광명지역을 잘 아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 지역을 잘 알아도 어려운 자리가 시장이다"라며 "그런데 일부 인물들이 바람잡이 역할을 하면서 지역도 잘 모르는 인물들에게 시장출마를 권유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인사와 업자들까지 나서 특정 인물과 유착관계를 드러내며, 시장출마를 부추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럴 경우 선거가 혼탁해지고,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막는 선거가 될 수 있다. 막대한 이권을 노리는 일부 부적절한 인사들의 행위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제재나 경고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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