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자신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선임병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

9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판사 황윤철)는 선임병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후임병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폭행)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설명.

황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합의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 또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폭행 혐의에 대해선 공소 기각 판결.

한편, A씨는 군 복무를 하던 지난 2024년 1월 10일 오후 6시쯤 피해자(20)가 선임병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후임병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

심지어 A씨는 같은 해 1월 12일 오후 1시쯤 마시던 커피를 피해자에게 건넸지만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강금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