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 '라'선거구, 민주당 VS 국민의힘 '자존심 대결'

의석수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어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6/01 [19:16]

(이슈)시흥 '라'선거구, 민주당 VS 국민의힘 '자존심 대결'

의석수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어

배종석 | 입력 : 2026/06/01 [19:16]

(죄측부터 시계방향)이옥비·장인호·김덕용 후보(민), 안기호·윤석경 후보(국), 박춘호 후보(조)

 

6ㆍ3 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체 의석수 16명(비례대표 포함)을 선출하는 시흥시의원 선거는 그야말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양보 없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후보들까지 가세하면서, 과연 이들의 의회 진출이 현실화될지도 관심거리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거구는 '라'선거구다. 3명에서 4명으로 의석수가 증가한 '라'선거구에는 모두 6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이옥비 후보(52), 장인호 후보(31), 김덕용 후보(45) 등 3명이 출마했으며, 국민의힘에선 안기호 후보(61), 윤석경 후보(57) 등 2명이, 그리고 조국혁신당 박춘호 후보(56) 등이 출마해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일단 민주당에선 3명의 후보 모두가 정치 신인들이 대거 출마했다. 민주당의 지지가 강하다 보니 4석 중 무려 3석은 차지할 수 있다는 은근 기대와 함께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또한 국민의힘에선 현 시화영남향우회장인 안기호 후보와 현 시의원인 윤석경 후보가 도전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는 전통적인 영남권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윤석경 후보는 현 시의원의 경력과 시흥 토박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아울러 3선에 도전하는 조국혁신당 박춘호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호남 출신 인물로, 조정식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었지만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번 선거는

조국혁신당 입당 후 처음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자체 설명이다.

 

시흥시 전체 정당 지형상 민주당 우세 흐름이 강하고, 시흥 남부권에서도 기본 지지층이 견고한 편이여서, 민주당 강세 전망이 우세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현역 여부·인지도·조직력·정왕권 표심 분산이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역인 윤석경 후보와 박춘호 후보의 인지도는 무시하기 어렵고, 민주당 3명 간 내부 표 분산 여부도 변수로 보인다. 현재 판세를 숫자로 표현하면 민주당 2석 확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투표율과 후보 개인 득표력에 따라 막판 뒤집기 가능성이 있는 선거구로 예측하는 분위기도 있다.

 

지역 정치권은 "정치 신인의 민주당 후보들이 과연 기존 시의원들을 누르고 몇 명이 당선될 수 있을지,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현 시의원의 잇점을 살려 당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연륜과 경력이냐. 아니면 패기의 정치 신인이냐 관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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